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슬픈 젖꾹지 증후군 30%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끊게 되는 현상

by 허줏대감 2024. 2. 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5년부터 한국에서 소위 '슬픈 젖꾹지 증후군'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의 정확한 용어는 '불쾌한 젖 사출 반사'인데 원래 이름은 'dysphoric milk ejection reflex'이고 약자로는 D-MER로 통합니다.

 

 내 아기가 젖 먹는 걸 보기만 해도 너무 이쁘고,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에게 행복과 애착의 원천인데 아주 일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즉 평소에는 행복하고 즐거운데 유독 젖 사출 때만 이상하게 엄마가 불쾌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한국에서 슬픈 젖꾹지 증후군으로 잘못 알려진 정확한 명칭은
'불쾌한 젖 사출 반사'입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불쾌한 젖 사출 반사란?


 평소 유두가 자극될 때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기분이 이상해지는 게 아니라, 수유 중 젖이 사출 될 때 나타나는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2007년에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몇몇 사례나 대부분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입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있을 뿐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 요약

Point 1 슬픈 젖꼭지 증후군은 잘못된 이름이다.
Point 2 평소 유두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Point 3 일부 수유모에서 젖 사출 시에만 나타난다.
Point 4 젖 사출 직전 갑자기 나타나 5분 정도 지속된다.

 

 

 

불쾌한 젖 사출 반사 증상


 하지만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임상적으로 정의된 현상이고 많으면 수유모의 9% 정도가 나타난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현상은 아무 이유 없이 젖 사출 직전 또는 아기가 젖을 물자마자 부정적인 감정이 갑자기 찾아오고 대부분은 5분 안에 없어지는 게 아주 특징적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젖 먹이는 동안 사출은 여러 번 되지만 첫 번째 사출 때만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엄마들마다 달라서 불안, 두려움, 슬픔, 초조, 우울, 허무감이 들거나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들 대부분 젖 사출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아주 정상적으로 행복하고 편안하기 때문에 산후 우울증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유선염이나 울혈, 혹은 젖을 제대로 물리지 못해서 생기는 유두 통증과도 다릅니다.

 

※ 요약

Point 1 불안, 두려움, 슬픔, 초조, 우울, 허무감 발생
Point 2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발생
Point 3 평상시는 행복하며, 산후우울증과 차이가 있다.
Point 4 유선염, 울혈, 유두 통증과는 다르다.

 

 

 

원인과 완화 요인, 기간과 부작용 잠을 잘 자지 못했거나 스트레스가 클 때 증상이 더 심하다고 하고, 반면 수유 중에 다른 일에 관심을 돌리거나 숙면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되었다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현상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수유 첫 3개월간 증상이 계속되다가 점차 강도가 줄어들기도 하고 아니면 젖을 먹이는 기간 내내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이 불쾌한 젖 사출 반사를 겪는 엄마들은 젖을 덜 먹이거나 일찍 젖을 떼는 경향이 있는데, 약 1/3은 이 불쾌한 젖 사출 반사 때문에 젖을 끊거나 끊는 것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 요약

Point 1 악화 요인 :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Point 2 완화 요인 : 숙면, 수분 섭취, 운동
Point 3 기간 : 3개월 수유 기간 내
Point 4 부작용 : 너무 빠른 젖 끊기 (약 30%)

 

 


치료 및 개선 방법

 아직까지 불쾌한 젖 사출 반사에 대해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치료제는 없지만 경험적으로 몇몇 약들을 쓰는 의료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는 각각의 엄마와 아기의 건강과 수유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약보다 이 불쾌한 젖 사출 반사 대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게 엄마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수유 중에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고 전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인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유 중에 텔레비전이나 책에 주의를 돌리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혼자 조용하게 명상을 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젖을 계속 먹일지 끊을지를 본인과 아기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결정하는 것은 결국 엄마의 몫입니다.

 

※ 요약

Point 1 몇몇의 약들이 치료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Point 2 잘못이 아니라 정상적인 반응이다.
Point 3 수유 중 텔레비전 또는 책을 본다.
Point 4 수유 중 맛있는 간식을 먹는다.
Point 5 증상이 심할 시 젖을 끊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치며

 요약하면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소위 말하는 슬픈 젖꾹지 증후군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실제 임삼적으로 정의된 현상이고 이유 없이 젖 사출 직전에 갑자기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다가 대부분 5분 안에 없어집니다.

 

 엄마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고 아직 공식적인 치료약은 없기 때문에 악화요인을 피하고 도움이 되는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젖을 계속 먹일지 여부를 엄마 스스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