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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주말 장거리 여행 중 차량 엔진 고장 경험담과 대처 방법 총 정리

by 허줏대감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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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엔진 고장으로 많이 당황하셨을 텐데,

제 경험담을 참고하셔서 침착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결정하시면 무조건 후회하십니다!

 

 

한 달 전 친구들과 오랜만에 강원도 삼척으로 낚시를 가는 길에 12년식 아반떼 MD 제 차량이 횡성 휴게소를 가는 오르막 길에 소음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엔진 경고등이 떴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를 해서 시동을 끄고 엔진 오일을 체크해 봤는데, 시동을 끈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오일량 확인이 정확히 되지 않았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린 뒤, 엔진 오일을 체크해 보니 거의 다 소진이 되어있었습니다.

 

분명 아침 출발 전에 엔진 오일을 체크하고 출발했는데, 출발한 지 약 100km(1시간)만에 소진이 된 겁니다.

 

원래 아반떼 MD GDI 엔진의 고질병인 엔진오일 감소로 인해서 매일같이 엔진오일을 체크하면서 엔진오일을 보충해 주며 타고 있었지만..

 

그래도 1,000km는 타야 절반 정도 소진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것도 사실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ㅠ)

 

그래서 급히 엔진 오일을 추가로 보충해 주고, 시동을 다시 걸었는데..'벅벅 벅벅' 하면서 시동을 걸려고 시도하는데 엔진이 안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엔진이 뻗었구나.. 직감했습니다.

 

우선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차를 이동시켜야 돼서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20분 내로 견인 서비스는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횡성 휴게소까지 견인하여 우선 이동하였습니다.

 

이제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가 결정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멘털이 완전히 와르르 무너진 상태였죠..

 

저와 같은 경험으로 당황하시고 계실 분들을 위해 제 경험담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우선,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이건 견인 사장님도 차량을 보시면 판단해 주십니다.) 주말에는 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아는 동네 카센터에서는 엔진 수리는 불법이라 불가능합니다.

 

엔진 수리는 1급 공업사에서만 진행이 가능한데, 1급 공업사는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차량 입고도 불가능합니다.

 

급한 마음이 드시겠지만, 엔진 문제시 주말에는 차량을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주말에 가는 경우가 많고, 장거리 여행 도중에 엔진이 고장 나는 일이 많죠.

 

저도 토요일 아침에 출발한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고,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했고, 우선 견인 사무소에 차량을 보관하였습니다. (보통 견인 사무소에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견인 사무소에서 렌터카 업체를 소개받았습니다. 견인 사무소와 연결된 렌터카 업체는 차량을 견인 사무소까지 가져다줘서 좋더라고요.

 

견인 사무소에서 렌터카를 받아 제 차에서 렌터카로 짐을 전부 옮기고, 우선 계획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1박 2일 여행 기간 동안 내 차를 수리 맡길 공업사를 찾아봤습니다.

 

저는 아는 지인을 통해 1급 공업사를 소개받아놓고,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한결 마음이 놓이더군요.

 

1급 공업사와 관련된 지인이 없으신 경우,

인터넷에 1급 공업사를 검색하셔서 거주하시는 지역 주변에 1급 공업사를 선택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공업사의 다양한 후기도 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일요일에 횡성휴게소 쪽 견인 사무소로 다시 돌아와 렌터카를 반납했습니다. 견인 사무소에 반납하면 렌터카 사무소에서 나중에 가지러 옵니다. 견인 사무소와 연결된 렌터카 정말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불러서 제 집으로 우선 이동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20km까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이후 초과 거리는 km당 2,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월요일 회사에 연차를 내고, 아침에 일어나 알아봤던 1급 공업사에 차를 다시 견인해서 옮겼습니다.

 

보험사의 무료 견인 서비스는 보통 5회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집 근처 공업사로 알아보신다면 공업사로 차를 넣을 땐 무료 견인 서비스로 공업사까지 차량 입고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렇게 무료 견인 서비스 5회 중 3회를 이용해서 횡성휴게소→견인 사무실→집 앞→공업사로 차량을 이동했습니다.

 

 

 

공업사에 넣어서 검사를 해보았는데요, 배터리를 교체하니까 시동은 걸리더라고요.

 

하지만 굉장히 심한 진동과 출력 부족으로 점화 코일과 플러그까지 교체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엔진 보링 필요 진단..

 

보링 비용이 크다 보니 차량 가격에 대비해 폐차를 할지, 중고차로 팔지 선택도 필요하더군요..

 

엔진이 뻗은 차량은 폐차를 하거나, 중고차로 팔아도 거의 고철값이더라고요..

 

그래서 엔진 보링을 하고 2~3년 더 타기로 결정하고 엔진 보링을 진행했습니다.

 

 

 

 

아반떼 MD는 수출 차량으로도 인기가 많아서, 엔진 수리를 하고 2~3년 정도 타고 정상 가격으로 되팔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엔진 보링을 진행하고 2~3년 정도 타고 팔려고 합니다.

 

 

주말 장거리 여행 중 차량 엔진 고장 시 대처 방법 총 정리

1.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부른다. (5회 무료)

2. 차량을 견인 사무소로 이송한다.

3. 견인 사무소 연결 렌터카를 이용한다.

4. 원래 계획대로 여행을 진행한다.

5. 여행 동안 수리할 공업사를 알아본다.

   (집 근거리 추천)

6. 여행을 마치고 견인 사무소로 돌아온다.

7. 견인 사무소에 렌터카를 반납한다.

8.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부른다.

9. 내 집 앞으로 차량을 이송한다.

10. 평일 아침 1급 공업사로 차량을 이송한다.

11. 공업사에서 점검 내용을 받아 수리/판매/폐차에 대해서 고민 후 결정한다.

* 점검 결과는 보통 1일 정도 소요됩니다.

* 엔진 보링 수리는 4일 정도 소요됩니다.

 

고민할 것도 많고, 급하게 결정하시면 무조건 후회하십니다!

 

저의 경험담과 대처 방법에 대해서 확인하시고, 차분히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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